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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학 유학생 등록률 40% 수준···비자 거부율과 정책 불확실성 직격탄

호주 지방 대학들이 배정받은 유학생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심각한 충원난을 겪고 있다. 교육부 10월 집계에 따르면 전체 대학 평균 충원율은 3분의 2 수준에 그쳤으며, 80% 이상을 채운 곳은 수도권 5개교에 불과했다. 남아시아 출신 지원자의 비자 거부율이 53%에 달하고, 비자 신청비가 2,500달러로 인상되면서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방 대학 유학생 등록률 40% 수준···비자 거부율과 정책 불확실성 직격탄
지방 대학 유학생 등록률 40% 수준···비자 거부율과 정책 불확실성 직격탄

지방대 충원율 40%, 수도권과 격차 심화

호주 대학들이 배정받은 유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대학의 상황이 심각하다. 교육부가 10월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대학 평균 충원율은 3분의 2 수준이며, 정원의 80% 이상을 채운 공립대학은 다섯 곳에 불과하고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에 캠퍼스를 둔 찰스 스터트 대학교(Charles Sturt University)의 마이크 퍼거슨(Mike Ferguson) 국제학생 담당 부총장은 올해 정원 충원율이 40%에 그쳤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35% 감소한 수치이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유학생 규모가 20%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 대학은 코로나 이전과 현재 유학생 충원 격차로 인한 손실을 3천5백만 달러로 추산하며, 이에 대응해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남아시아 출신 비자 거부율 53%

퍼거슨은 충원율 급락의 원인으로 정부 정책을 지목했다. 비자 신청비가 2,500달러로 인상됐고, 비자 거부율이 높아졌으며, 연합당(Coalition)과 원네이션(One Nation)이 유학생을 겨냥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지방 대학들은 주로 남아시아 국가에서 학생을 모집하는데, 이 지역 출신의 비자 거부율이 약 53%에 달한다. 퍼거슨은 「진정성 있는 학생들을 잃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비자 신청비를 내고도 절반의 확률로만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규 지원자들에게 강력한 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교육 전문가 앤드류 노턴(Andrew Norton) 교수는 유학생 수 감소가 모든 공립대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들이 교육과 연구 활동을 유학생 학비로 교차 보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턴은 「유학생이 기본적으로 대학 운영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부문이기 때문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지방 특화 기술 비자 제안

빅토리아 지방에 위치한 페더레이션 대학교(Federation University)의 던컨 벤틀리(Duncan Bentley) 총장은 정부에 특별 지방 기술 학생 비자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자는 보건 전문직이나 교육 등 필수 분야 과정을 이수하려는 유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벤틀리는 「예외적이고 진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12개월간 코스 변경을 금지하는 조치를 지지하며 오랫동안 요청해 왔다」며 「이 지방 비자의 기준은 지방 대학에서 공부하려는 해외 학생이라면 누구나 특별 비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되, 해당 과정이 지방 기술 부족 목록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지방 졸업생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Western Sydney University)의 조지 윌리엄스(George Williams) 총장은 자신의 대학 역시 유학생 감소를 겪고 있으며, 재정 적자가 국내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대학들이 어디서 비용을 절감하고 어디서 축소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대학에서 유학생이 국내 학생을 크게 보조하고 있으며, 국내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실질적 압박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또한 가열된 정치적 논쟁이 유학생을 저지하고 있다며 「호주에서 환영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말했다.

아들레이드 대학교(Adelaide University)는 9월 ABC와의 인터뷰에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와의 합병 이후 유학생 정원의 60%만 채웠으며, 잠재적으로 9천만 달러의 수입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 목표치와 기술 인력 우려

정부의 2026년 유학생 계획 수준은 29만 5천 명으로 설정됐으나, 현재 추이는 25만 명을 향하고 있다. 이는 연합당이 제안한 24만 명 수준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노동당 정부는 학업 중 가족을 데려올 수 있는 유학생 수를 줄일 계획이며, 연합당은 임시 졸업생 비자 폐지를 공약했다.

호주 국제교육협회(Inter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of Australia)의 필 허니우드(Phil Honeywood) 대표는 지방 지역의 유학생 감소가 필수 기술 인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환불 불가능한 높은 비자 비용이 시스템을 복권처럼 만들고 있다」며 「지방 지역사회에는 간호사,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엔지니어가 충분하지 않은데, 이 지방 지역의 유학생 수가 줄어들고 학위 취득 후 체류할 수 없다면 연쇄적인 기술 인력 부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원문 보기: The Guardian

출처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요약·번역한 것으로, 작성일 기준 정보입니다. 비자·이민 제도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준비 시에는 원문 출처와 전문 상담을 통해 최신 기준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