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산율 사상 최저 1.48명···2065년 1.34명까지 하락 전망
호주 재무부가 출산율이 여성 1인당 1.48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65년까지 1.34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출산 감소 속도가 기존 예측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현황 및 전망
호주 재무부가 발표한 2026 세대 간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에 따르면 호주의 총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4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보고서들이 예측했던 수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2065-66년까지 출산율이 1.34명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가 이민 없이 자체적으로 유지되는 대체 출산율은 약 2.1명이다.
출산 지연이 가족 규모 축소와 출산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060년대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 지연의 주요 원인
보고서는 직업 확립을 출산 지연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보육 시설 접근성, 무급 돌봄 부담, 주거 안정성, 직장 유연성도 가족 구성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2023년 전 세계 출생아의 3분의 1 이상이 30세 이상 여성에게서 태어났으며, 1990년에는 4분의 1 수준이었다.
멜버른 대학교 인구학자 피터 맥도날드의 연구에 따르면 임시 비자 이주자들은 주로 20-35세 젊은 성인층으로, 학업이나 경력 구축을 위해 호주에 온다. 이들은 가임 연령대에 포함되지만 실제 출생에 기여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경제적 영향
보고서는 출산율과 이민이 기준 예상치 아래로 떨어질 경우, 2065-66년까지 호주 인구가 190만 명 감소하고 경제 규모가 7.4퍼센트 축소될 것으로 경고했다.
인구학자 리즈 앨런은 65세 이상 인구가 젊은층보다 많아지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가 개인 소득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인해 근로 연령 인구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이주자들은 이미 의료 및 사회 지원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신규 이주자의 연령 중앙값이 26세로 2024-25년 전체 인구의 38세보다 낮아 고령화 속도를 완화하고 근로 연령 인구 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주자 출산 패턴
앨런은 이주자들이 새로운 국가의 출산 패턴을 따르는 경향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현지 인구보다 더 낮은 출산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주 도착 후 많은 이주자가 일과 교육을 우선시하면서 가족 구성을 30대 후반 이후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호주 전체 인구에서 나타나는 광범위한 패턴과 유사하다.
앨런은 호주가 이상적인 자녀 수 달성보다는 원하는 가족 구성을 막는 장애물 제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거 비용, 경제적 안정, 기후 변화, 성평등 같은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호주인들이 미래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희망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Australians are having fewer babies. Can migration fill the gap?
출처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요약·번역한 것으로, 작성일 기준 정보입니다. 비자·이민 제도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준비 시에는 원문 출처와 전문 상담을 통해 최신 기준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