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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4.6%로 인상 전망···추가 부담

호주중앙은행이 29일 기준금리를 4.35%에서 4.6%로 인상할 가능성이 80~90%로 예측된다. 평균 주택대출 보유자는 연간 1,440달러의 추가 이자를 부담하게 되며, NSW 주 평균 대출자는 연 1,656달러가 늘어날 전망이다.

호주 기준금리 4.6%로 인상 전망···연평균 144만 원 추가 부담
호주 기준금리 4.6%로 인상 전망···연평균 144만 원 추가 부담

4대 은행 모두 0.25%포인트 인상 예상

호주중앙은행(RBA)이 29일 오후 2시 30분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커먼웰스은행, 웨스트팩, NAB, ANZ 등 4대 시중은행은 모두 0.25%포인트 인상을 예측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은 80~90% 확률로 이를 반영했다.

기준금리가 현재 4.35%에서 4.6%로 오르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ANZ는 11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웨스트팩과 커먼웰스은행은 11월 인상 전망을 이번 달로 앞당겼다.

커먼웰스은행은 29일 발표될 분기별 근원인플레이션이 1% 이상 상승할 경우 11월 추가 인상이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NAB는 단일 인상이 유력하지만 고용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RBA가 인상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예상보다 빠르고 높게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 최근 수 주간 확대된 중동 분쟁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신 수치에 따르면 총인플레이션은 3.5%,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은 3.6%로 RBA 목표 범위인 2~3%를 크게 웃돈다. 주요 상승 요인은 연료비, 주택 건설비, 외식비다.

국내 수요, GDP 성장, 고용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회복력을 보인 반면 생산성은 부진하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보고 억제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대출자 부담 증가

은행들이 0.25%포인트 인상분을 전액 반영할 경우 대출자들은 연간 수백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호주 평균 주택대출액은 73만 1,000달러이며, 태즈메이니아 주는 51만 6,000달러, NSW 주는 84만 2,000달러다.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대출액은 61만 달러다.

현재 평균 변동금리는 자가거주자 기준 6.24~6.62%로, 평균적인 호주인은 월 4,500~4,680달러를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지출하고 있다.

0.25%포인트 인상 시 평균 주택대출 보유자는 월 120달러, 연 1,440달러를 추가 부담한다. NSW 주 평균 대출자는 월 138달러(연 1,656달러), 첫 주택 구매자는 월 100달러(연 1,200달러)가 늘어난다.

이번 인상은 신규 구매자의 최대 대출 가능액도 약 2~2.5% 감소시킨다. 은행의 상환능력 평가 기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차인도 영향권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추가 대출 비용을 임대료에 전가할 유인이 커진다. 현재 전국 임대 공실률은 1.2%로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로이모건 조사에 따르면 호주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29%(약 154만 명)가 현재 대출 상환 부담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필요한 가계소득 비중은 평균 45%로, 2020년 29.6%에서 크게 증가했다.

RBA는 29일 오후 2시 30분 결정을 발표하며, 미셸 불록 총재가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연다.

원문: SBS New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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