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수 온도 사상 최고 기록, 엘니뇨·기후변화 원인
전 세계 해수 온도가 금요일과 토요일 21.1°C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기후 서비스 코페르니쿠스는 자연 현상인 엘니뇨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장기 온난화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해수 온도는 11월에서 1월 사이 엘니뇨가 정점에 이를 때까지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8월 기록 경신
전 세계 해수 온도가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섭씨 21.1도를 기록하며 2024년 3월에 세운 이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유럽 기후 서비스 코페르니쿠스의 기후 전략 책임자 사만다 버제스가 밝혔다. 남반구 대부분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어 통상적으로 해수면 온도는 남반구 여름이 끝나가는 3월과 4월에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8월에 기록이 경신됐다.
버제스는 이를 「기후 시스템이 압박받고 있으며 해양이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는 또 다른 징후」라고 평가했다. 전 미국 해양대기청 수장이자 해양학자인 제인 룹첸코는 이번 기록을 「매우 우려스럽다」고 표현하며, 이처럼 따뜻한 해양은 기상 패턴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식량 안보와 경제적 번영, 해양 생물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원인과 전망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현재 성장 중인 대형 자연 현상 엘니뇨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해수 온도 상승을 촉발했다. 석탄, 석유, 가스 연소로 인한 장기적 온난화는 해수 온도를 0.8도 상승시켰으며, 엘니뇨가 나머지 상당 부분의 열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엘니뇨는 이미 최근 발생한 엘니뇨들만큼 큰 규모이며 아직 성장하고 있다. 11월에서 1월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 해수 온도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버제스는 설명했다. 이번 엘니뇨는 정점에 도달할 때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치는 영향
해양이 따뜻해지면 산성도가 높아지고 산소가 줄어들어 어업 등 바다에 의존하는 식량 산업에 타격을 준다고 버제스는 설명했다. 또한 해류와 기상 패턴을 변화시켜 폭풍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폭풍을 더 많은 비를 내리게 만들며 폭풍 해일을 키운다.
버제스는 올여름 유럽의 사례를 들어, 따뜻한 해양은 폭염의 영향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해수 온도가 매우 높으면 해풍이 불어와도 밤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더위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출처
이 기사는 ABC News의 Ocean temperatures hit 'very troubling' record high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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